2017상상학교 우수사례집

2017 청소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상상학교활동수기|청소년부문 31 시작한지 3주째, 바이올린을 그저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학생들과 합하여 함께 연주를해야한다고했다. 악보도잘보지도못하고활도다를것이분명했다. 그렇게불안한가슴을안고 출발했다. 배우는 11명의 학생 중 나와 3명만이 중간 평가를 함께 하러 갔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 3명과 친해졌기에다른 10명과도친해질수있었더라고그렇게느끼고있다. [점점연주에자신이생겼다.] 이제는 아는 척 할 사람도 있고 어느 정도 손에 익고 더 이상 악보위의 숫자와도 안녕이었다.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악기를 집에 가져가서 연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어느 정도 기초가 잡혔다고 생각한 나는 배우고 있던 곡과는 다른 곡들을 뽑아보고 연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2라는 시간은 나에게 그리 많은 시간을 주지는 못했다. 그렇기에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는 내가 그간의 일주일동안의 힘든 공부시간 동안의 버팀목이 되었다. 오죽하면 금요일 야자시간에 “내일 바이올린 하러간다”하며 좋아했으니까말이다. [굳은살만드는게좋았다.] 바이올린 소리는 안 좋아도 손가락 끝에 굳은살이 생긴다는 것은 나름의 ‘아니지’ 꽤나 큰 성취감을 주었다. 아쉬웠던 점은 연습을 주말에만 할 수 있어서 ‘열심히’ 만들어놓은 굳은살이 사라져만 가는 것이다. 그것이나는너무아쉬워서커터칼등으로왼손네손가락끝을짬날때마다눌렀었다. 평일에는 할수없다는것이너무아쉬워전자바이올린으로살까하고고민하기도했다. [그래서하나장만했다.] 전자 바이올린을 사기에는 돈도 부족하고 마침 미 줄이 끊어진 김에 좀 더 비싼 줄 이랑 소리를 대폭 줄이는약음기를사서이제는밤에도연주할수있게되었다. 줄과약음기를시킨그한주간을기다리는 일은 매우 힘들었었다. 마침내 나는 바이올린을 기숙사에서도 켜게 된 것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켜고 야자 2교시 끝내고 기숙사에서 잠깐 켜는 등 일주일 동안 꾸준히 잡았다. 덕분에 손가락 끝의 굳은살이계속남아있을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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