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상상학교 우수사례집
2017 청소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상상학교활동수기|청소년부문 29 무용시간에는어떻게저런자세를할수있지? 의아해하고있으면무용선생님은귀신같이눈치채시고 저희들의 뻣뻣한 몸을 이리저리 옮겨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절대 안될 것 같은 자세를 보고 저걸 어떻게 하나 싶어 친구들을 쳐다보면 친구들도 자세가 많이 엉성해서, 모두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구나하는생각에웃음이나기도했습니다. 연기시간은그냥그저많이부끄러웠습니다. 익숙하지않은행동을친구들앞에서하려니너무어색해서 처음에는 친구들 앞에 서서 한마디도 못하고 얼굴이 벌게져 몇 번이나 제자리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같은 시간을 반복하고 친구들도 응원해주니 안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한 마음을 조금 보태서 억지로 했다가도 나중엔 ‘아!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다시 할 순 없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합창시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엔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왜 그렇게 부끄러운지 모기 같은 목소리로 나만 들리게 속삭이다가 나중엔 반주소리보다 더 크게 빽빽 소리를 질러한바탕웃기도하였습니다. 다같이함께해서그런지상상학교는저에게는항상웃음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상상학교지만, 학교가 쉬는 토요일날 7시에 일어나서 9시 20분까지 상상학교를 가야 된다는건너무나힘들었습니다. 토요일에는무조건오후까지늘어지게늦잠을자는저에게는아침일찍 일어난다는 게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루는 상상학교를 가려고 준비를 모두 끝내고 현관문 앞을 나가려는 순간 깨버리는 꿈을 꾼 적 도 있습니다. 그날은 상상학교를 완전히 늦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런힘겨움을이기고상상학교에가면돌아올때는항상웃고있었습니다. 우리는전문가가아닌이제막배우려고하는학생들이었기때문에처음부터잘하진못했습니다. 천천히 서툴지만서로의의견을말해가며즐겁게이뤄낸일들이기때문에더값진것같습니다. 무대만을위해서 달려들었다면 느끼지 못했을 것들이 친구들과 함께 감정을 나누고, 즐겼기 때문에 상상학교의 시간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상상학교는 가보지 못한 나라를 여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일면식이전혀없던친구들과모여관심사를얘기하고서로하나의목표를찾아얘기하다보니친해지고, 또 목적지만을 보며 달린게 아닌 가끔은 창밖을 보며 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곳에 도착해 가끔은 실망도했지만, 혼자가아닌함께였기에이겨냈습니다. 모든 걸 끝내고 이젠 자주 만날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나니, 지나왔던 몇 개월 동안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얻은 것도 많고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기에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더 소중한 나날들... 그날들이 아깝지 않게 전 상상학교를 발판으로 더 높게 뛰어 보려 합니다. 나를 성장시켜준 고마운 상상학교에 답할 수 있게 한 발 높게 뛰어 상상학교를 더 좋은 추억으로 기억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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