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봉사활동의 시작”
청소년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위해 펼친 자기주도형 봉사활동 시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청소년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시상식 개최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 이광호)은 12월 1일 프레지던트 호텔(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2018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실천한 봉사활동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18년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날(GYSD)’ 우수활동 13건 및 우수기관 1건과 더불어 ‘청소년 자기주도형 시범사업’ 우수활동, 우수지도자, 우수기관 부문 등 7건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2부 행사에서는 전국 청소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한 봉사활동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우수작 활동 발표의 장이 열린다.

 
  청소년 자기주도형 시범사업 우수활동 부문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은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인식 개선 및 홍보활동을 펼친 안산청소년수련관의 ‘청신호’ 동아리가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들은 타 지역에 비해 다문화 이웃이 많은 지역사회의 특성을 바탕으로,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 내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들은 다문화마을특구 맛집 탐방 및 지도 제작, 홍보 캠페인 및 부스 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안산 다문화마을특구에 대한 지역사회의 긍정적 인식변화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직접 다문화 이웃들을 만나 영상을 촬영하고 제작하면서 영상 관련 전문 지식의 습득 뿐만 아니라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마을특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다문화 이웃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사람책을 만들거나, 문화 교류활동을 기획해서 진행해 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날(GYSD) 동아리․단체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영주제일고등학교 ‘월드프렌즈봉사단’은 지난 4월 발생한 해당 지역 소재 모 기업의 유독가스 누출 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재난에 대한 예방 및 대처 교육, 안전 캠페인,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 등을 실천했다. 이들은 지역사회 내 위험물질을 다루는 공장에 대해 조사하고 화학물질에 관한 사전 지식을 쌓은 뒤, 재난 발생 시 응급 대처를 위한 유해물질 정보지와 비상연락망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자 교내 안전 캠페인 활동도 펼쳤다. 그 결과, 학교에는 재난 발생 시 위험물질을 피해 탈출 가능한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풍향계가 설치되고, 재난방송이 잘 들리도록 확성기도 설치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해당 동아리 부원인 이재익 군(영주제일고등학교)은 “실제 재난이 일어났을 때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직접 구조활동을 할 수 없던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재난구호활동을 지원하는 일도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으로 적십자 후원활동을 시작했고, 많은 친구들이 마음을 모아 동참한 결과 현재 ‘희망나눔 천사학교＇로 지정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동아리 회원들을 포함한 학교 친구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기존의 기관 주도의 자원봉사활동에서 한발 나아가 청소년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스스로 계획, 실행, 평가에 걸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홍현주 정책기획이사는 “청소년들의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는 개인의 발전 뿐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계기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전국에서 자기주도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